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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시트콤 중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을 꼽으라면 <하이킥> 시리즈를 들 수 있습니다. 3편의 작품이 제작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죠. 오늘은 1편 거침없이 하이킥을 리뷰할게요.


1<거침없이 하이킥>

출처: 네이버


2006년 11월 ~ 2007년 7월까지, 방영기간이 무려 9개월이나 되네요. 총 182부작을 방송했어요. 

먼저 출연자들을 소개할게요.


거침없이 하이킥은 이순재와 박혜미의 가정과 한방병원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이루어집니다. 시트콤으로서는 드문 20%의 시청률을 넘나들었으니, 그 인기를 실감하시겠죠?

하나의 재미 객식구!

위에 나온 인물들뿐만 아니라 민호(박혜미, 정준하의 큰 아들) 친구들 3인방이 항상 놀러오죠. 이들의 감초 역할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배우 김범, 박민영, 2PM의 황찬성입니다. 다들 연기 초보였을텐데, 전혀 어색하지 않은 연기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시트콤 최초 방송대상 수상자 배출

2007년 탤런트 이순재씨는 방송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게됩니다. 연기대상을 받지 못한 이순재씨가 방송대상을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수상소감이 생생하네요.

많은 유행어

먼저 야동순재는 정말 국민적 빅히트를 기록했어요. 또한 나문희 호박고구마, 박혜미의 'OK 해미', 서민정의 '꽈당 민정' 등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습니다.

코미디에 스릴러를 더하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또 다른 재미는 바로 스릴러 장르의 도입입니다. 박민영 가족과 집주인 개성댁(배우 이수나)은 끊임없는 사건을 몰고 오죠. 가끔은 공포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합니다.

우여곡절 캐스팅

원래는 나문희박혜미는 1차 캐스팅 멤버가 아니었다고 해요. 배우 전원주와 개그우먼 이경실씨가 내정되었지만 개인 스케줄로 인해 고사합니다.

그 자리를 나문희씨와 박해미가 차지하죠. 워낙 이 두분의 연기가 뛰어나서 다른 분이 맡는다는 건 상상 안돼요.

출처: 거침없이 하이킥 공식 홈페이지

영화 제작은 무산

시트콤이 워낙 인기를 끌자 제작사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작업에 돌입하죠. 하지만 배우들의 스케줄이 맞지 않았고 여주인공 서민정이 결혼을 하며 연예계를 은퇴하자 영화제작은 물거품이 됩니다. 

속편 제작

거침없이 하이킥에 이어 <지붕뚫고 하이킥>,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 방영됩니다. 이 작품들은 다음에 리뷰할겠습니다.

결말은?

역시 김병욱PD의 작품답게 끝이 좀 어수선합니다. 늘 행복할 것 같았던 이순재 가족, 하지만 결말에는 계속 비가 내리는 장면이 나와요.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다녀온 이순재는 하루 종일 잠만 자고(약간의 치매 의심), 민호의 여자친구 유미(박민영)는 차량 사고를 당합니다. 

또한 서민정과 이민용 선생은 결국 이뤄지지 못하고 이별을 하네요. 게다가 큰 아들 민호와 민호의 절친 김범은 약속이 엇갈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극이 마무리 됩니다.

한가지 다행인 건, 집안의 골칫거리 정준하가 주식 전문가로서 성공을 하죠. 마지막회에서 큰 사업가로 변신한 정준하의 멋진 모습이 나옵니다. 


지금도 유튜브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는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에는 시트콤이 내리막길을 걸어 현재는 시트콤 장르를 찾아볼 수 없네요. 앞으로 하이킥 시리즈 같은 재미있는 시트콤들이 많이 제작되었으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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