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바로 살아라 <sbs 시트콤> 추억#3

SBS 시트콤 히트작들~기억하시나요? 오늘은 sbs 시트콤 히트작 중 중박(?) 정도를 기록한 <똑바로 살아라>를 리뷰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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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 <똑바로 살아라> 리뷰

어떤 작품인가?

하이킥 시리즈로 유명한 김병욱 감독의 2002년 작품입니다. 먼저 등장인물을 한 번 살펴볼까요?

출처: SBS 홈페이지

방송기간이 무려 11개월, 굉장히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시트콤입니다. 비록, 순풍산부인과 처럼 큰 이슈는 끌진 못했지만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은 개성이 강한 캐릭터에 있습니다.

평균 시청률은 약 13%로 전작인 순풍산부인과나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의 시트콤 보다는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습니다. 

내용소개

이 시트콤의 중심인물 노주현은 유명 탤런트이자 병원을 경영하는 인물로 재력과 권력을 모두 갖춘 인물입니다. 하지만 늘 허당끼가 있는 인물이죠.

1남 2녀를 두고 있으며, 부인과는 사별한 상태죠. 자녀들은 최정윤, 서민정, 노형욱이 출연합니다. 여기에 시트콤 전문배우 박영규가 노주현의 동서지간으로 출연합니다. 

노주현 죽은 아내의 여동생 남편이라 할 수 있죠. 노주현네 병원에서 여러 일을 하며 노주현의 구박을 받고 살지만 공부 잘하는 딸내미가 유일한 인생의 희망입니다.

이야기는 크게 노주현네 가족과 박영규의 식구들 이야기로 이루어 집니다. 박영규네 집은 하숙집을 운영하는데, 세 명의 남자가 같이 살죠. 바로 배우 이동욱, 안재환, 김흥수가 등장해요.

이동욱의 신인시절 풋풋한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또 하나의 꿀재미는 막내아들 노형욱의 캐락터입니다. 누나들에게 매번 당하고 아버지에게 회초리를 맞는 말썽꾸러기 꼴지 고등학생 캐릭터입니다.

막내아들 노형욱 출처: SBS 홈페이지

요즘 이 분이 유튜버로 활동을 하고 계시네요. 육남매를 보신 분은 이 분을 기억하실거에요.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는 굉장히 지능적입니다. 단순한 말장난을 넘어선 블랙코미디를 선사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노주현의 처제인 홍리나와 하숙집에 거주하는 안재환이 의사로 나오며, 박영규는 잔머리의 대가로 여기저기 심리 싸움을 자주합니다. 게다가 박영규의 딸은 전교 1등으로 나오죠.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볼 수 있는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는 자극적인 에피소드가 적은 반면에 보고 있으면 장편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 강합니다. 제가 똑바로 살아라를 좋아하는 또 하나의 이유! 바로 현실감 있는 설정때문이에요. 

바로 빈부의 격차입니다. 부자인 노주현과 가난한 박영규의 상황설정이 웃지 못할 일들이 많이 벌어지죠. 서민층이 부유층에 당하는 굴욕감과 서민층의 반격 등 잔잔한 재미를 엿볼 수 있습니다.

출처: SBS 홈페이지

추억의 배우

지금은 활동을 하지 않는 배우 홍리나, 지금은 고인이 된 안재환을 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그리고 박영규의 고등학생 딸로 나오는 배우 전혜진은 현재 이천희 아내가 되었답니다.

박영규와 수재 딸 전혜진 출처: SBS 홈페이지

아! 그리고 노주현의 매니져인 이동욱은 개인 스케줄로 극 후반부에 하차를 하고 천정명이 대신합니다. 천정명의 풋풋한 데뷔시절도 재미의 한 포인트네요.

다시보고 싶다면?

유튜브 스트로 SBS 복고채널에 가시면 1회부터 감상하실 수 있어요. 지금은 사라진 폴더폰과 15년 전의 레스토랑 등 예전의 문화를 떠올리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