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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국의 소피마르소라 부렸던 탤런트 조용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80년대 큰 주목을 받았지만, 불의의 사고로 활동을 활발히 못한 비운의 여배우 조용원은 과연 누구일까요?


조용원 <한국의 소피마르소> 추억#13

친구를 따라가면 왜 오디션에 합격할까?

연예인들의 데뷔 과정을 보면 지인의 오디션을 따라갔다 우연히 캐스팅 된 경우가 참 많지요? 조용원 역시 중 3시절, 고등학교 언니들의 미스 롯데 원서접수를 따라갔다가 연예인으로 데뷔했습니다.


원서 접수처에서 조용원을 심상치 않게 본 방송국의 직원의 권유로 미스 롯데 인기상을 수상했고 KBS 공채 8기 탤런트로 화려하게데뷔합니다.

드라마보다 영화에서 주목받은 배우 조용원

조용원은 드라마 '보통사람들'에서 유안나 역을 맡으며 인지도를 올리던 중 하명중 감독의 영화 '땡볕'에 출연하며 대종상,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죠.


이 영화는 당시 베를린 영화제 경쟁작 부분에도 출품이 되어 조용원의 인지도와 배우로서의 가치는 더욱 올라가게 됩니다.

급작스러운 교통사고....


1985년 조용원은 어머니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등교하던 중, 트럭과 부딪치는 큰 사고를 겪습니다. 가장 심각한 것은 얼굴의 상처였죠. 


50바늘 이상 꿰매었다니 여배우로서는 정말 큰 악재를 만난격이었어요. 이후 2번의 교통사고를 더 당했다고 하네요.ㅠㅠ


1년간 투병생활을 한 끝에 1986년 영화 '먼 여행 긴 터널'로 드디어 컴백을 합니다. 하지만 얼굴의 수술자국으로 인해 조용원은 이 때 여배우로써 자신감을 많이 잃었다고 해요.


1988년에는 톱스타들만 할 수 있다는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여성 MC를 맡으며 그녀의 건재함을 과시합니다. 


이후 조용원은 1990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납니다. 5년 간의 공부를 한 후에 1995년 한국으로 다시 귀국길에 오릅니다.

90년대 이후 조용원의 활동


조용원은 귀국 후에 드라마 <종합병원>, 일일드라마 <욕망>과 단편 드라마에 출연을 하지만 예전과 같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지는 못합니다. 2003년 영화 <명일천애>를 끝으로 더 이상 그녀는 작품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제작자의 길을 걷다.

조용원은 소피마르소를 닮은 외모뿐만 아니라 그녀의 뛰어난 학력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연예인으로는 드물게 고등학교 생활을 굉장히 충실히 해서 굉장히 높은 점수로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진학을 한 재원이었습니다.


뮤지컬 제작자, 방송 컨텐츠 사업 등을 거쳐 현재도 방송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자세한 근황은 아직 밝혀진게 없네요.


작년 <불타는 청춘> 출연자들이 조용원을 만나고 싶다는 내용이 방송을 타며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요즘 레트로의 열풍으로 과거 인기 연예인들의 컴백이 아주 활발하죠? 조용원씨가 작품이나 예능에 컴백해서 다시 한 번 변치 않은 미모로 활발히 활동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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